'지하철 시위' 전장연 활동가들, 경찰 자진 출석 / YTN

2022-08-31 131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조사를 받겠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어제(31일)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경찰청이 출석요구한 이형숙, 이규식 대표를 비롯한 활동가 모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경찰이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는 청사에 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보다는 이미 편의시설이 마련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라고 했다며 더는 조사를 미룰 수 없어 활동가 세 명부터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김광호 서울청장에게 편의시설 설치계획부터 밝히라며 조사를 계속 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단체는 지난달 혜화와 용산, 종로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고, 서울경찰청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남대문서를 집중수서관서로 지정했습니다.

전장연은 다음 주 월요일 아침 7시 반에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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