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한 묶음 1천 원 올라…상인·시민 모두 부담
명절 성수품 10% 이상 올라…"물가 상승 체감"
대추 10kg 2만5천 원 인상…다시마도 40% 올라
사과 10kg, 작년보다 6천 원 올라…고사리 20% ↑
다음 주면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리는 성수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추석 대목을 기대한 상인은 물론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려던 시민들도 근심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망원시장 건어물 가게에 나와 있습니다.
추석 성수품 가격이 오르면서 상인과 소비자 모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요?
[기자]
네 이곳은 말린 명태나 대추, 밤과 같은 제사용품을 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일찍부터 추석을 준비하려는 손님들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이른바 '한가위 대목'을 맞았지만, 치솟은 물가에 소비자도 상인도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현순 / 서울 성산동 : 과일뿐 아니라 모든 제수(용품) 물가가 평균적으로 느끼기에는 한 30%는 올라간 것 같아요. 형편대로 조금씩 줄여서 해야지요. 조금씩 줄여서 차려야지요.]
[정승원 / 건어물 가게 직원 : 아무래도 물가가 계속 상승하다 보니까 가격이 올라서 손님분들이 많이 부담스러워하시는 게 걱정이 됩니다. 현재까지도 가격을 안 올린 것들도 많아서 추석에 장사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해져서 걱정입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명절 성수품이 10% 이상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체감할 수 있는데요.
대추 10kg은 20만 원으로 15% 이상 올랐고, 명태 20kg 한 상자는 52만 원으로 12만 원 인상됐습니다.
튀각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 다시마는 300g에 7천 원으로 40% 올랐습니다.
차례상에 오르는 과일과 나물 가격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사과 10kg 한 상자는 5만 2,92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 원 상승했고, 고사리 4kg은 6천 원으로 20% 올랐습니다.
전반적인 품목 가격이 오르면서 차례상 차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커졌습니다.
한국물가정보가 분석한 올해 4인 가족 기준 35개 품목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30만 천 원, 대형할인점은 40만 8천42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7%와 6.4%씩 올랐습니다.
이른 열대야와 폭우로 대추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러시아의 ...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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