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유나 양 가족처럼 자녀를 살해하고 부모도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모의 이런 극단적 아동학대로 지난해 목숨을 잃은 아동이 1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 양 가족!
조 양 부모는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숨지게 해 살인 혐의가 적용됐지만, 함께 숨지면서 사건은 종결됐습니다.
이처럼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부모 때문에 지난해 1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학대로 숨진 아동은 모두 40명, 이 가운데 14명은 부모가 살해 뒤 자살을 시도하거나 실제로 같이 숨진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김혜래 /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 : 자녀의 선택권을 인정하지 않고 부모의 판단에 의해서 자녀의 생존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아동학대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112와 각 지자체 등에 신고된 아동학대는 모두 5만 3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27% 이상 늘었습니다.
교직원 신고 건수가 60% 급증하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학교 등 외부에서 위기징후를 발견하는 경우가 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동학대 행위자가 부모인 경우가 1년 전보다 1.6%p 높아지면서 83.7%까지 치솟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동들이 집에서 여전히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가정 내 학대가 늘어난 데다,
자녀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체벌하거나 폭언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동학대 피해 발견율은 아동 인구 천명에 5명꼴로 1년 전 4명에서는 늘었지만, 미국의 8.4명, 호주의 12.4명 등 해외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아동학대 현황 등을 담은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미비점을 지속 발굴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신윤정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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