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與 "김여사 특검요구, 물타기"…野 "특별감찰관 서둘러야"

2022-08-30 0

與 "김여사 특검요구, 물타기"…野 "특별감찰관 서둘러야"

[앵커]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최고위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부부 수사 물타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적으론 특검에 대해 신중론도 상당한 데,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와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국정조사 등에선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 지도부 선출 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거론된 김건희 여사 특검 가능성.

이들은 "검찰과 경찰이 계속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국회는 특검의 시계를 찰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당 대변인 역시 '특검 당론 채택 가능성'에 관해 "무게중심이 그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기에 협치를 기대했지만, 결국 첫 일성이 김여사 특검 주장이냐고 일갈했습니다.

"(이재명) 부부가 검경수사 받으면 가야하는 바른 길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지 물타기 특검이 아닙니다. 도 넘은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김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선 이미 전 정권에서 검찰 특수부 등이 나섰지만 기소 조차 하지 못했다며, 새 정부를 흔들기 위해 특검 소재를 재활용하겠다는 심산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특검 이슈에 거리를 두는 반면 최고위원들이 강경 주장을 펴는 것에 대해선 '투트랙 전략'이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

당내에선 강경파 최고위원들과 달리 여론의 역풍을 고려해 무리수를 둬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특검에 대해 언급을 자제한 채 여당을 상대로 특별감찰관 논의를 서두르자고 촉구했습니다.

"당 내홍을 핑계로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관저 공사 수주,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의혹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김건희 #관저공사 #사적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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