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한솥밥' 허웅·이승현 우승 도원결의

2022-08-30 0

'11년 만에 한솥밥' 허웅·이승현 우승 도원결의

[앵커]

프로농구 최고 스타 허웅과 최강 파워포워드 이승현이 새 소속팀 KCC에서 뭉쳤습니다.

중·고교 시절 이후 11년 만에 다시 만나 우승에 도전하는 두 스타를 김종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허웅이 아직은 어색한 파란색 KCC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질주합니다.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빅맨 라건아와 손발을 맞추고, 전창진 KCC 감독과도 소통하며 팀 전술에 녹아드는 중입니다.

"코로나 걸리고 나서 후유증이 좀 있었는데요. 지금 몸 상태 잘 끌어올리면서 (팀) 운동 다 소화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허웅의 KCC 입단 동기 이승현은 수술한 발목 재활에 집중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잘 준비해서 복귀하라는 소견도 들어서…(전창진 감독님도) 급하게 하지 말고 차분히 복귀하라고 감독님도 발목 수술을 선수 시절 때 하셔서 누구보다 그걸 잘 아시더라고요."

용산중·고등학교 1년 후배 허웅과 11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된 이승현은 멋진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저는 웅이가 농구를 처음 할 때부터 같이 있었어요. 지금도 똑같지만 항상 성실해요. 진짜 저랑 호흡은 말할 것도 없죠."

KBL 최고 인기스타로 꼽히지만 프로 우승 경험이 없는 허웅은 2015-16시즌 오리온에서 우승과 챔프전 MVP를 모두 거머쥔 이승현만 믿고 따라갈 생각입니다.

"승현이 형은 대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부터 중학교 때부터 우승을 많이 했어요. 저도 그런 기운을 같이 가져서 꼭 우승을 하고 싶고…"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허웅과 이승현. 의기투합한 두 스타가 KCC를 12년 만에 왕좌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C 화이팅!"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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