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실, 헌신적이고 유능해야"...용산 폭풍전야 / YTN

2022-08-29 5,352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은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한다면서 대규모 인적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비서관급 참모 10명 이상이 바뀔 거라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대통령실은 지위고하를 떠나 국민 관점에 맞춰 철저히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내홍 사태에는 말을 아꼈고, 더불어민주당에는 국정 운영 파트너라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정권 초기에 이례적으로 대통령실 고강도 내부 감찰이 진행 중인데, 인적 개편에 칼을 뽑은 거라고 봐야겠죠?

[기자]
추석 전에 수석까지 포함해 비서관급 참모진을 10명 이상 개편할 거라는 소식에 이곳 용산은 초긴장, 폭풍전야입니다.

대통령실은 일찌감치 '수시 개편' 기조를 천명했고, 오늘은 정무수석실 산하 비서관 두 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경질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과 소통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인적 쇄신으로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오후에는 대통령실 내부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비서관의 징계 수위도 결정되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인사위원회입니다.

윤석열 사단의 핵심으로 꼽히는 검찰 출신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경질을 언급한 단독 보도도 방금 나왔는데요.

이런 인적 쇄신의 의의와 배경에 대해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에, 대통령실은 유능해야 하고, 자세와 역량에서 최고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대통령실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늘 그런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 업무역량, 이런 것들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에 인적 쇄신은 '조직진단'을 통해 확정된 일로 당장은 정무수석실·시민사회수석실부터 개편하지만 모든 부서가 곧 겪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국정농단·조국 사태 등 정권과 맞서는 수사를 거듭하면서, 공직자는 평소 업무능력과 복무 자세, 도덕성에...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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