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낙도 주민 찾아가는 코로나 4차 접종 / YTN

2022-08-28 28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서해의 작은 섬 주민에 대한 4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직접 배를 타고 찾아가 접종하는데 육지로 나오기도 힘들고 몸도 불편한 고령층이 많아 더 효과적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육지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을 달려야 도착하는 섬 육도.

전체 주민 37명이 사는 서해의 작은 섬으로 주민 대부분이 나이 많은 어르신입니다.

배가 도착하는 때에 맞춰 모처럼 마을의 노인회장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배영배 / 육도 노인회장 : 코로나 4차 접종할 사람은 지금 복지회관으로 오셔서 맞으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들은 주민들이 하나둘 마을 복지회관으로 와 백신주사를 맞습니다.

접종에 나선 의료진은 안산시 보건소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모두 3명.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접종하기 수월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고맙기만 합니다.

[김하운 / 육도 주민 : 만일 이렇게 와서 해주시지 않으면 저는 육지로 못 나가요, 다리가 안 좋아서요, 오지 않으면 못 맞아요, 나가려면 누구 하나 꼭 데리고 나가야 하고.]

안산시가 찾아가는 코로나19 접종에 나선 서해의 섬마을은 모두 3곳.

덕분에 육지에서 먼 풍도와 육도 주민의 90% 이상이 4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정봉진 / 안산시 단원보건소 팀장 : 이번 찾아가는 백신 접종은 섬 지역 어르신들께 접종 편의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재확산과 위중증 위험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산시는 이번 코로나19 접종뿐 아니라 민원상담과 서류발급 등을 위해서도 섬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늘릴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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