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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러 포격에 원전 기반 시설 피해 발생"
자포리자 원전 운영사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
러 어깃장에 ’핵확산 억제’ NPT회의 파행 속 폐막
포격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운영사가 원전 주변에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포리자 원전 관련 조항에 러시아가 반대해 핵무기비확산조약, NPT 회의가 결과문도 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을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 에네르고아톰.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현지 시각 27일 하루 종일 원전 부지를 포격했고 이러한 반복적이고 주기적인 원전 부지 포격으로 원전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소 누출과 방사성 물질이 뿜어져 나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에는 지난 5∼6일에 이어 11일에도 포격이 잇따라 전원 공급선과 통신선 등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지난 20∼21일에는 포탄이 투하돼 원전 내 화학시설 등 기반 시설이 훼손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의 포격 탓에 이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포리자 원전 관련 조항에 대한 러시아의 어깃장으로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가 결과문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애덤 셰인먼 / 미국 비확산 특별대표 : 동료 여러분, 러시아 때문에 오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행동으로 핵확산금지조약의 세 기둥을 모두 약화시켰습니다.]
NPT 결과문에는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한 러시아를 비판하고 자포리자 원전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러시아가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실질적인 결과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수나 오판에 의한 핵무기 사용 위험 고조는 긴급하고 단호한 행동을 필요로 한다"며 핵 위험 완화를 위한 대화와 외교를 촉구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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