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조속 추진"…전담기구 구성
[앵커]
경기도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의 전담 기구를 구성하고 재정지원과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분당신도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건물 외벽에 금이 가고 지하실 내부엔 녹슨 배관이 보입니다.
부식이 얼마나 심한지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입니다.
입주 30년이 지난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가 대부분 이 같은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경기도는 대선 공약 파기 논란이 빚어지자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기 신도시의 정비는 단순한 노후화 대책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미래 도시를 지향하는 미래형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노후화 실태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재정비 방향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 5개 도시의 시장과 지방의원,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재정비 추진위원회와 해당 지역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협치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1기 신도시 밖의 노후 공동주택 재정비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30년 넘은 노후 공동주택의 80% 이상은 신도시 바깥에 있습니다. 1기 신도시 문제뿐만 아니라 원도심을 포함한 노후주택에도 신경을…."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정부의 대선 공약사업인데 마스터플랜을 2024년까지 마련하겠다는 계획발표에 공약 파기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경기도가 강력히 추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재정비 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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