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문 이후 미국 정치인들의 타이완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여당 의원들도 차이잉원 총통을 만나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국회의원들이 모인 '일화의원간담회' 회장인 자민당 후루야 게이지 중의원은 어제 타이베이에서 차이 총통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루야 의원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일본의 안보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이 타이완에 대해 군사적 압박을 높이고 있는 데 대해 "그런 방식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의 지배, 인권을 공통의 가치관으로 하는 일본과 타이완 사람들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면담에는 일화의원간담회 사무국장인 기하라 미노루 중의원도 동석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지난 2일 펠로시 하원의장에 이어 지난 14일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하는 등 미국 정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중국은 이런 움직임에 반발해 타이완 주변에서 군사 훈련 등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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