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조사 카드’…여권 향해 전방위 공세
與 윤리위 "모욕·갈등 조장하는 당원 엄정 심의"
예고 없이 입장문 발표…이준석 겨냥 해석 나와
"특정인 겨냥한 것 아니다"…추가징계 여부 주목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연일 윤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리위가 당의 위신 훼손과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대통령실과 여권을 향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가 예고 없이 입장문을 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한 장 분량의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여기에는 당헌·당규를 위반해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당원은 예외 없이 엄정 심의하겠다는 경고가 담겼는데요,
그러면서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때는 당의 위신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윤리위 관계자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오는 22일 열리는 윤리위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가 논의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제기된 '혁신위 무용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최재형 혁신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은 늘 필요한 부분을 혁신하고 개혁해야 하기 때문에 혁신위 활동이 필요하고 혁신위가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여권 내부가 여전히 혼란스러운 가운데 비대위 활동 기간은 다음 주 이틀에 걸쳐 열리는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변수인데, 법원의 고심이 길어지는 배경에 여권 내부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결론이 내려지든 정치적 후폭풍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요.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리더십이 이런 혼란을 잘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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