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발표하고, 공정거래위원장에는 한기정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넘긴 윤 대통령은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오는 일요일 신임 홍보수석을 발표하는 등 대통령실 직제도 손질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하는 모습, YTN 속보로 전해드리기도 했는데요.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이 발표됐죠?
[기자]
네, 지난 5월부터 오랫동안 공석이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습니다.
지난 16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린 4명의 후보 가운데, 예상대로 발탁됐습니다.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이 차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지냈고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법연수원 27기로 기수가 낮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후보자, 지명발표가 나고 기자회견을 했는데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요직에 있어서 검찰 독립성, 중립성 시비가 있다는 질문에, 검찰 구성원 누구나 중립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염려는 잘 알지만 중립성 가치를 잘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보험연구원장과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로, 행정 분야의 전문성까지 겸비해 윤석열 정부 공정위를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원장 발탁은, 지난달 10일 송옥렬 후보자가 신상 문제로 사퇴한 이후 30여 일 만입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은 몇몇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며 확정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도 일부 윤곽이 나왔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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