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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종 국무회의 변경…서울서 호우 상황 점검
尹, ’발달장애 가족 참변’ 신림동 반지하 침수현장 방문
尹, 재난안전상황실서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
尹 "생명·재산 지키는 건 의무…총력 대응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다 중요한 게 있겠느냐며, 관계 기관에 총력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오전에 잇달아 관련 회의를 마쳤고, 폭우로 침수돼 사망자가 발생한 반지하 주택도 찾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대통령, 오늘 일정도 급하게 바꾸고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애초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는데, 집중호우 점검 일정과 맞물려 서울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 신림동 침수 사망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 살던 40대 자매와 10대 한 명은 간밤 폭우로 고립돼 숨졌고, 특히 자매 가운데 언니는 발달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반지하 창문에 쪼그리고 앉아 흙탕물로 가득 찬 방을 보며 보고를 들었고, 근처 주민들과도 대화하면서 하천 관리가 문제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일수록 재난에 더 취약한 게 현실이고, 이들이 안전해야 대한민국이 안전해지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여기는 (신림동) 자체가 저지대이다 보니까 도림천이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면 여기가 바로 직격탄을 맞는구나…. 서초동에 제가 사는 아파트가 전체적으로는 좀 언덕에 있는 아파트인데도 거기가 1층에 물이 들어와 가지고 침수될 정도니, 제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고요.]
윤 대통령은 앞서 오전 9시 반에는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 유관 기관은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역량을 인명 피해 예방에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자 의무라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국무회의에서도 비슷한 당...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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