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규제 완화…'재확진' 바이든 계속 양성

2022-08-04 2

미, 코로나 규제 완화…'재확진' 바이든 계속 양성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 코로나19 감염자 격리와 거리두기 등 관련 지침을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인식 변화와 높아진 면역 수준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코로나에 재확진돼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이르면 이번 주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에 대한 격리 권고, 현재 6피트 182cm를 유지해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사실상 없어집니다.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했던 검사도 사라집니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지침도 완화됩니다.

현재는 미접종자가 감염자와 접촉한 경우 닷새 간 격리하도록 권고되지만, 앞으로는 미접종자에 대한 격리 권고 대신 마스크를 쓰고 최소 닷새 후에 다시 검사를 받도록 조치됩니다.

지난 2020년 1월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점차 강화된 CDC의 규제 지침이 2년 반 만에 크게 완화된 겁니다.

이런 변화는 많은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등 코로나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높아진 면역 수준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혈액 샘플 검사 결과 미국인의 95%가 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거나 백신 접종으로 다시 감염되더라도 심각해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달 30일 코로나에 재확진돼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고 있지만 건강 상태는 정상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처음 확진 당시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고도 재감염된 사례로 복용 초기 증상이 호전되다 이후 재발하는 이른바 '팍스로비드 리바운드' 현상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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