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라트비아 가스 공급 중단…"루블화 결제 안해"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현지시간 30일 라트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라트비아가 구매 조건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라트비아의 에너지 회사가 러시아 화폐 루블화 대신 유로화로 러시아 가스를 구입하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제재를 받자 결제 대금을 루블화로 지급하지 않으면 가스를 끊겠다고 유럽에 통보했고, 지난 4월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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