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 동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적어도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현지시각 29일 CNN에 출연해 홍수 피해로 적어도 15명이 사망했고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아마도 배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시어 주지사는 이런 홍수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다며 어린이를 포함해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고 2만 3천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7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애팔래치아 고원지대에 폭우가 쏟아지고 강이 범람해 켄터키 동부에서는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헬리콥터를 이용한 구조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일부 지역에는 아직 구조대가 도착하지 못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홍수 경보는 켄터키주 동부 일대에 여전히 내려져 있고 테네시 북동부와 웨스트버지니아 역시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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