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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장 경력경쟁채용으로 입직…"비경찰대 출신"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독점 타파"
이상민 "졸업하면 경위 되는 경찰대, 불공정"
행정안전부에 신설되는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김순호 치안감이 확정됐습니다.
김 치안감은 비경찰대 출신으로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독점을 타파하겠다는 정부 기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입니다.
경찰국장이 확정된 건가요?
[기자]
네, 조금 전 행정안전부에서 경찰국장 인선 자료를 냈는데요.
행안부 초대 경찰국장에 김순호 치안감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이상민 장관이 김 치안감이 내정될 거라고 언급하긴 했는데 오늘 확정 발표를 한 겁니다.
김 치안감은 지난 1989년 경장 경력채용으로 경찰이 된 비경찰대 출신입니다.
경찰청 보안과장과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고 현재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경찰국장 후보군인 치안감이 34명인데요.
그 가운데 25명이 경찰대고 나머지도 고시 특채 등입니다.
비 간부 출신으로는 김 치안감이 유일했습니다.
김 치안감이 경찰국장이 된 건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독점을 타파하겠다는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대를 졸업하면 바로 경위로 임관되는 절차가 불공정하다며 경찰대를 개혁 대상으로 지목해 왔습니다.
그런 만큼 경찰국 내 다른 간부들도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해 경찰국 안에 3개 과 가운데 경찰로 채워지는 인사과와 자치경찰과는 경찰대와 비경찰대로 골고루 나누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찰국 전체 인선은 8월 1일에 나올 예정이며 경찰국 공식 출범은 다음 날인 2일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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