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거취를 놓고 여야는 국회 정무위 전체 회의에서 또다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그 자리를 지키는 이유가 뭐냐며 전 위원장을 재차 압박했는데, 야당은 사퇴 종용은 직권 남용이라며 임기가 보장돼야 한다고 엄호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의미 있는 이 자리에 앉아계신 분들 중 뭔가 어색한 분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우리 전현희 위원장님. 윤석열 대통령 존경하십니까?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국가책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실 것을 믿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우리 전현희 위원장이 안 계셔도 새 위원장님과 함께 더 훌륭하게 바로 국민권익을 지키고 또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보좌할 수 있어요. 철학을 같이 하면서 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공정하게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권익위원장의 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법치주의의 문제고….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원장 사퇴를 종용하기 위해서 해당 업무도 아닌 사안에 대해서 입장을 내지 않는다고 윽박지르는 것은 전형적인 직권남용 행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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