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찰 집단항명 용납 불가" vs 野 "행정 쿠데타" / YTN

2022-07-26 0

국민의힘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을 향해 총 가진 공권력의 집단행동과 항명은 용납할 수 없다며 압박했고, 민주당은 경찰국 추진은 '행정 쿠데타'라고 맞섰습니다.

이틀째 국회 대정부질문에선 윤석열 정부의 감세안 등 경제정책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정부의 경찰국 신설 강행 방침에 여야 공방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의 집단 움직임에 대해 어떤 항명과 집단행동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경찰에 마땅한 예우와 존경을 표한다면서도 총을 가진 공권력인 만큼 군의 항명과 같은 무게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경찰은 총을 쥐고 있는 공권력입니다. 그 어떤 항명과 집단행동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형사처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아침 회의를 국회 대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고 경찰국 설치를 정권의 경찰 장악 시도라고 규탄한 뒤 대통령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경찰 반발을 '하나회 쿠데타' 같다고 빗댄 이상민 장관을 향해 이 장관이야말로 '행정 쿠데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내 일각에서 나오는 장관 해임건의나 탄핵 소추안도 검토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각에서는 해임 건의안이나 탄핵소추안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것들은 저희가 전체적인 상황을 봐가면서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제기해서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민주당은 경찰청 신설안이 법률을 위반한 시행령이라 현행 국회법에 따라 정부에 시정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달 4일 예정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가 경찰국 설치 문제를 놓고 강하게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2시부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떤 질의들이 나왔나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이 국회 본회의에 출...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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