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국회 대정부질문에선, 최근 잇따라 불거진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한 야당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한덕수 총리는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 절차는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 질문 첫 질의부터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과 상식은 무엇이냐며, 부끄러울 정도라고 꼬집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이 줄줄이 사탕입니다. 민망해서 차마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들의 대통령실 채용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업체를 두고 제기된 '협찬 의혹'을 수사하지 말라는 압박 아니냐는 건데, 한덕수 총리는 이런 주장에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직원을 대통령실에 채용한다는 것은 '코바나컨텐츠 수사하지 말라' 그런 요구 아닙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 저는 그렇게 보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지인의 자녀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을 두고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관련 논란을 '민간인의 국정개입'으로 규정하고, 전수조사까지 요구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무원 시험 합격은 권성동, 대통령실 합격은 윤석열 이런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전수조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덕수 총리는 야당이 제기한 사적 채용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은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다고 꼬집으며, 이전 정부도 비슷했단 취지의 언급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비서관과 비서 등 보좌 업무를 수행하거나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특수한 절차를 밟아 채용하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본인들이 하고 있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하나의 고려 요소가 아닌가….]
'사적 채용 논란'을 고리로 윤석열 정부 인사 문제 전반에 대해 날을 세운 야당과 이를 '국정 흔들기'로 보고 발끈하는 정부 여당의 신경전이 대정부 질문에서도 그대로 되풀이됐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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