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한 국회의 첫 대정부 질문, 역시 눈길을 끈 건 한동훈 장관과 박범계 의원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박 의원과 한 장관은 법무부의 인사정보 관리단 출범과 검찰총장 공백 등 인사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정부 여당과 야당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대정부 질문이 시작됐는데, 지금까지 어떤 쟁점이 논의됐나요?
[기자]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루는 대정부 질문 첫날, 첫 번째 질의자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의원이었습니다.
단연 관전 포인트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전·현직 장관 맞대결이었는데요.
3차례 한 장관을 불러 세우며 신경전을 벌였던 박 의원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출범과 수개월째 이어진 검찰 총장 공백을 꼬집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경과를 캐묻자 한 장관이 "의원님과 달리 구체적 사안에 대해 개입하지 않는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박수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2번째 질의자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등을 파고들며 공세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경제 분야, 모레는 교육과 사회, 문화 분야의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는데, 정권 초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힘겨루기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주말 사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는데요.
이를 두고도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죠?
[기자]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의 집단행동, 이에 따른 징계 논란이 정치권까지 번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약식 회견에서 행안부와 경찰청에서 필요한 조치를 할 거라며 다소 원론적인 대답을 내놨는데, 전날 김대기 비서실장이 경찰서장 전체회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언급한 만큼 추가 발언을 자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여당이 힘을 보탰습니다.
지금 경찰 장악을 운운하는 건 선택적 분노이자 정치규합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는데요.
경찰 출신 여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 경찰들이 지휘부 지시를 어겨가며 경찰국 설치 관련 입장을 발표한 건 복무규정을 위반한 도 넘은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민주...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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