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타이완 방문 변수...바이든·시진핑 회담은? / YTN

2022-07-25 1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르면 이번 주 화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계획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기류 변화도 감지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0일) : 열흘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대화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미중 정상 간 화상 회담은 순조롭게 조율 중인 듯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에 걸린 바이든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회담 일정에 대한 합의는 아직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지난 22일) : 위로전은 정말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길 기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게 유일한 내용이에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계획이 미묘한 기류변화의 이유로 꼽힙니다.

펠로시 의장은 다음 달 아시아 순방 길에 타이완을 들를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직 미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공식 방문하는 건 1997년 이후 25년 만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유례없이 강력한 어조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자오리젠 / 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9일) :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 지난 일주일 내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를 보내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타이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선포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펠로시 의장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한차례 미뤄졌던 타이완 방문이 이번에 성사된다면, 가뜩이나 폭풍 전야인 타이완 해협이 격랑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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