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 사태와 관련해 국민이나 정부나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9일)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든 사측이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불법적, 위협적 방식을 동원하는 건 더는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거라면서 산업현장에서 법치주의는 엄정히 확립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청노조의 파업이 어렵게 회복 중인 조선업과 우리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미친다고 진단한 윤 대통령은,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 극복에 매진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브리핑에서 너무나 많은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매출 손실 누적이 5천억에 이르러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더 부담되는 게 맞는다며 어떤 방법이 됐든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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