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권 원톱' 힘 실으며 일단 진화...당내선 경고음 / YTN

2022-07-19 795

권성동-장제원, ’친윤 모임’ 등 두고 잇달아 충돌
윤 대통령·당 지지율 ’휘청’…논란 진화 주력
권성동 "지적 겸허히 수용"…장제원도 갈등 봉합


'친윤계'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권성동 원톱 체제'에 힘을 실으며 최근 불거진 갈등설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계속되는 공개 파열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친윤계 의원 모임 '민들레' 결성 문제를 시작으로 잇달아 충돌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

휘청이는 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의식한 듯, 논란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권성동 체제는 의원총회의 추인을 거친 만큼, 왈가왈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권 대행을 비판했던 건, '건강한 긴장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장 의원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확전을 자제했던 권 대행에 이어 장 의원까지 일단 갈등설을 봉합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친윤 그룹에선 이미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달리 두 사람 사이에 심상찮은 기류가 감지된다는 건데, 급기야 당내에선 경고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윤핵관을 대표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 나오는 게 국민한테는 마땅치 않게 들리실 거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두 분 다 막중한 책임과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방법론의 차이 같은 건 가급적 내부 토론으로 해주시고요.]

이런 상황에서 권성동 원톱체제에 대한 의구심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정권) 초기 6개월은 중요한 기간인데 이 6개월 동안 당이 비상 체제 혹은 임시체제로 가고 있는 것이 과연 정국 운영에서 적합한 것이냐….]

여기에다 이준석 대표 징계를 둘러싼 논란도 다시 점화됐습니다.

당 윤리위가 유죄 판결이 확정된 김성태, 염동열 전 의원에게 이 대표보다 가벼운 징계를 내리자, 형평성 문제가 불거진 겁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아직 사실관계가 다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대표에게...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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