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공급망 회복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옐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해 면담하고 이창용 한은 총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날 예정입니다.
탄력성 있는 공급망 구축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화를 위해 한국과 같은 동맹과 강력하고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맹국 위주로 공급망과 무역 관계를 재편하는 '프랜드쇼어링'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이미 제안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등 러시아에 대한 제재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상한제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겪는 물가 고통을 줄일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옐런 장관은 1박2일의 방한 기간 동안 여성 기업인들과도 만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또 최근 미국 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한 LG그룹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장관 취임 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첫 인도 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선 옐런 장관은 회의 전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한국 방문을 끝으로 이번 순방을 마무리합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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