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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빈손 귀국' 비판 고조…미 정부 "증산 여지"

2022-07-17 11

바이든 '빈손 귀국' 비판 고조…미 정부 "증산 여지"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을 두고 '빈손 순방'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음 달 증산을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수습에 나섰는데요.

바이든 대통령도 언론인 암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제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사우디 왕세자와의 주먹인사를 후회하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사우디 왕세자와의 주먹인사를 후회합니까?) "보다 중요한 것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어때요?"

빈 살만 왕세자에게 자말 카슈끄지 암살 책임론을 직접 제기했다는 발언을 사우디 측이 부인한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반박에도 이번 사우디 순방의 성과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권 문제를 외면했다는 자국 내 비판 여론에도, 유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존심을 굽혀가며 왕세자와 주먹인사까지 했지만 원유 증산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한채 발길을 돌려야했기 때문입니다.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ABC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직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에 가야 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나라의 지도자는 워싱턴포스트 언론인 암살과 연관이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받을 자격이 없는 정부입니다."

빈손 귀국 비판이 커지자 바이든 정부는 증산 여지가 있다고 강조하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아모스 호치스타인 국무부 에너지 안보 특사는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이 다음 달 3일 예정된 회의에서 증산 결정을 하리라고 매우 확신한다며 그들에겐 추가생산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펙을 향한 압박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주먹인사 #카슈끄지 #바이든_중동_순방 #석유수출국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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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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