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원숭이두창·BA.5 확산 위기...경각심 '느슨' / YTN

2022-07-16 1

BA.5 ’우세종’…신규 확진·입원 환자 ’급증’
휴가철 ’원숭이두창·BA.5’ 동시 유행 가능성


원숭이두창과 함께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도 확산하고 있는 포르투갈은 두창 백신 접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두 전염병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지만, 사회 전반의 긴장감은 아직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남태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이달 초 포르투갈은 유럽연합위원회를 통해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3천여 회분을 받았습니다.

포르투갈 내 감염자가 수백 명에 달하며, 유럽에서도 원숭이두창 발생 상위 다섯 개 나라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라사 프레이타스 포르투갈 보건국장은 "두창 백신은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 위주로 접종될 예정"이라며 "현재 배급받은 백신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르투갈에선 이미 지난달부터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도 전체 확진자의 90%에 달하며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BA.5가 우세종이 된 직후 포르투갈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급증했고, 입원 환자 수도 오미크론 정점 때를 넘어섰습니다.

BA.5 확산 세는 이달 들어 주춤해졌지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관광객이 늘면 원숭이두창과 BA.5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염병 위기에 익숙해진 시민들은 대체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마리에트 / 리스본 : 많은 사람과의 접촉이나 어느 정도 조심할 부분은 있겠지만, 걱정되는 것은 없습니다.]

[페드로 / 리스본 : 이미 코로나에 감영이 된 적이 있는데,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걱정되지 않습니다).]

한인 사회는 우선 당국의 방역 조치를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신광백 / 리스본 : 앞으로 포르투갈 정부에서 효과적으로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확산) 방지에 힘쓴다면 한인 사회도 크게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부터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 해제 등 외국인 입국 규제를 모두 푼 포르투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관광산업을 회복하면서 동시에 두 감염병을 차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YTN 월드 남태호입니다.




YTN 남태호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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