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정책실장' 변양균, 윤대통령 경제 책사로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 실장을 대통령의 경제 고문으로 위촉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수사 대상으로 삼았던 인물이라, 깜짝 인사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의 남자'로 불렸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돌아왔습니다.
"어려운 일 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선 배경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공급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 그 산업구조에 부합하는 그런 그 철학을 아주 오래전부터 피력하신 분이라…."
변 전 실장은 2017년 쓴 '경제철학의 전환'이란 책에서 재정으로 민간 수요를 일으키는 정부 주도 정책 대신 기업혁신을 지원하는 공급 혁신을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책을 직접 읽고 변 전 실장 위촉을 결심한 걸로 전해진 만큼, 규제 혁파와 산업구조 재편 등을 조언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실세였을 때 신정아씨를 비호했다는 의혹, 이른바 '신정아 게이트'의 핵심 인물 변 전 실장을 윤 대통령이 발탁한 건 다소 파격적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이던 2007년 이 사건을 직접 수사했기 때문입니다.
변 전 실장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지만, 직권남용 혐의만 인정돼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청년들을 구제하는 방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에 "뒷수습보단 선제 조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변양균 #대통령_경제고문 #노무현의남자 #직권남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