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함께 뒷받침하겠다며 정치권에서 불거진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당 윤리위의 징계 결정 이후 전국을 유랑 중인 이준석 대표는 본격적인 장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차기 지도체제를 두고 불화설에 휩싸였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거듭된 부인에도 불화설이 사그라지지 않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불화설 관련해선 얘기를 나눈 적이 없어요.]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불화, 갈등 없다고 어저께 얘기했잖아요.]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평상시와 같이 만나서 대화하고 농담하고 옛날얘기도 하고 그렇게 대화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이끌었던 만큼 함께 힘을 합쳐 윤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앞으로 어떻게 힘을 합해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 잠시 대화를 나눴고….]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 성공을 위한 뒷받침 잘하는 거로….]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경제 위기 등 잇따르는 악재 속 당내 분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갈등의 불씨는 아직 살아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친윤계' 일각에서 이준석 대표의 조기 사퇴와 전당대회 개최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어제) : 이 상황을 풀 수 있는 것은 이준석 대표예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가고, 또 그 이준석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려주느냐. 압박하라는 뜻이 아니라 서로 정치적으로 어떤 출구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당 윤리위에서 징계받은 이후 전국을 유랑 중인 이준석 대표는 본격적인 장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SNS를 통해 자신과의 만남을 신청받은 데 이어, 밤사이 4천 명 정도가 이에 응했다는 사실까지 공개하며 지지층 결집을 과시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윤리위 재심 청구는 물론,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하지 않고 있...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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