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초교 여학생 흉기 피습
고교생 용의자, 도주 후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용의자 사망·피해 초등학생 응급 수술
여자 초등학생이 고교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해자 학생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출입문에 통제선이 쳐 있고, 경찰관이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과학수사관들만 장비를 들고 드나듭니다.
어제저녁 7시쯤, 이곳에서 여자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파트 주민 :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어났어요. (기자:사고를 당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다른 층으로 내려온 거예요?) 네, 15층에서 내려서 계단으로….]
용의자는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엄청 큰 소리를 질러 내다보니까 어떤 남자가…. 처음엔 싸운 줄 알고 있었는데 '저놈 잡아! 살려줘!' 그러고 나서 경찰차가 왔지.]
가해 학생은 범행 직후 3km 정도 떨어진 인근 아파트로 달아났습니다.
14층짜리 아파트인데,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소동이 있는 사실을 안 상태에서 집 안에 있다가 소리가 크게 났죠. 떨어지는 소리가 컸죠.]
용의자는 숨졌고,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있는 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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