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문회 없이 금융위원장 임명...野 "민심 외면한 오만" / YTN

2022-07-11 42

최근 인사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시급한 민생 경제를 이유로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민심을 외면한 채 오만과 독선의 폭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규탄 성명까지 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최초로 금융위원장 자리에 오른 건데, 이른바 '청문회 패싱'은 새 정부 들어 네 번째입니다.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만료됐지만 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자,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전날 민생경제를 위해 챙겨야 할 현안이 많아 더는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반영한 듯 김 위원장의 첫 취임 일성도 '금융 시장 안정'에 집중됐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 첫 번째는 금융시장 안정이고, (전문가들과) 향후 상황 전개를 예측해보고, 쓸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적시에 대응해감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야당은 국회 무시라며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민심을 외면하고 오만과 독선의 폭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참사를 부르는 인사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홍근 / 민주당 : 민심을 외면한 채 폭주하는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민생은 무능력, 인사는 무검증, 수사는 무차별적인 3무 정권에 국민은 벌써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의당 역시 부실 검증에 더한 독선적, 오만적 태도가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잇따른 후보자 자진 사퇴로 또다시 인선을 앞둔 공정거래위원장과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 더욱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특히 후보가 연속으로 낙마한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리를 두고 부담이 더 큰 만큼,

상대적으로 인사 검증 통과가 무난한 현역 의원이나 고위급 관료 출신이 지명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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