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금융위원장 임명…청문회 없이 네 번째 강행
尹, 오늘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네 번째 강행
원 구성 지연…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한 만료
野 "검증 피하려는 꼼수…실패 인정 못 한 오기"
윤석열 대통령이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또다시 청문회 없이 임명하기로 하자 야당은 '꼼수'라며 반발했습니다.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했지만, 인사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재가하기로 했습니다.
김창기 국세청장, 박순애 사회부총리, 김승겸 합참의장에 이어 새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되는 '네 번째' 사례입니다.
대통령실은 민생 경제를 위해 챙길 현안이 많아 더는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재송부는 국회 원 구성이 지연되면서 지난 8일 만료됐고, 윤 대통령이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야당은 이러한 임명 강행이 국회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이자, 대통령 스스로 인사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오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 스스로 인사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오기이고, 국회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성희롱 발언' 여파로 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며, 윤석렬 대통령을 둘러싼 인사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사검증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에 이미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는데, 당시 특별한 징계가 없고 본인이 사과까지 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법적으로, 절차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건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냐를, 제대로 지명했는지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인사 문제가 계속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1순위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이은 임명 강행으로 정치적 부담이 커진 가운데 논란이 일단락됐다고 판단한 송 후보자까지 낙마하면서 새 인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고심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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