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사상 첫 '빅스텝·3연속 금리 인상' 하나? / YTN

2022-07-10 21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전문가와 자세히 전망해 보려고 합니다. 주가와 금리, 환율 모두 불안한 상황이죠. 미국이 기준 금리를 0.75% 포인트나 올렸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흘 뒤에 금통위가 열릴 예정인데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원]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75%인데요. 미국 기준금리도 1.75%입니다. 똑같잖아요. 그런데 사흘 뒤에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주원]
맞습니다. 동결은 아무도 예상을 안 하고 올리는 것은 거의 100%의 전문가들이 올린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보통 0.25%포인트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0.5%포인트 올릴 것이다라고 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주원]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금 6%까지 나왔잖아요, 전년 동월 대비. 이게 199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숫자라. 그렇다면 한은의 입장에서도 올릴 수밖에 없고요. 올리더라도 그 폭은 0.5%, 소위 말하는 빅스텝을 갈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생각이죠.


그런데 일부 의견은 우리나라 경제 상황, 특히 가계대출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주원]
저도 그쪽에 동의하는 편인데 왜냐하면 지금 미국은 0.75 자이언트를 가더라도 가계부채가 상당히 건전합니다. 그러니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리먼 브러더스 사태 때 이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구조조정이 많이 됐고 GDP 대기 가계부채도 한 70~80%. 그런데 우리나라는 구조조정도 안 됐고 지금 GDP 대비 비중이 100%가 넘어가고 있어요. 그렇다면 금리를 그렇게 급격하게 올렸을 때 가계 부분에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해서 디폴트라든가 상당히 어려워지는 모습이 나타날 텐데 그걸 과연 한은이 감당할 수 있을까, 뒤처리를. 그런 의미에서 0.25의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0.5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이 됩니다. 사흘 뒤에 결정을 하는데요. 기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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