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격화…스리랑카 대통령, 사임 선언
국가 부도로 인한 반정부 시위대에 몰린 스리랑카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밤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자팍사 대통령은 국회의장을 통해 오는 13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사임 발표는 각 정당 대표가 대통령과 총리의 사임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뒤 나왔습니다.
앞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동에 몰려들면서 라자팍사 대통령은 급히 대피했고, 시위대는 집무동과 관저에 난입해 정권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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