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사이익' 못 보는 민주당...반등 계기 마련할까 / YTN

2022-07-09 0

2달짜리 비대위 체제…힘겨루기 속 멈춘 국회
민생 문제 해결·대정부 공세 강화로 반전 시도
다음 주 의원총회 열어 대여 공세·당내 결속
민주, 원 구성 뒤 대통령실 의혹 송곳 검증 예고


새 정부 초반 대통령과 집권 여당 지지율이 동시 하락하는 이례적인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반사 이익을 누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종북몰이와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대대적인 반격과 국회 정상화 뒤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는데,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구설수로 뚝뚝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을 온전히 받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달짜리 우상호 비대위가 혁신형보단 관리형에 머물 수밖에 없는 데다, 여야 힘겨루기 속 국회가 여전히 멈춰 있어 과반 정당으로서 국민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지난 3일) : 선거에 지고 나서 혼란스러웠던 민주당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전당대회 국면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요.]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서도 대정부 공세를 강화해 정국 반전을 시도합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국가정보원의 전직 원장 고발 사태 등 휘몰아친 전방위 사정 바람에 우선 차단막을 칠 예정입니다.

의원총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를 겨냥한 종북몰이와 정치 보복에만 몰두한다고 비판하며 당내 결속을 다질 방침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6일) :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부 출범 두 달도 안 돼 온 국민이 나라 걱정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후반기 국회가 열린 뒤에는 운영위원회에서 대통령실 친척 채용과 김건희 여사의 비선 논란 등 약한 고리도 파고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조승현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비선 논란에 '무보수'라고 동문서답하고, 친인척 채용 비판에는 '동지'라고 우기며 오직 전 정권 탓만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8·28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안착시켜 당 대표 징계로 쪼개진 여당과 차별화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계파 갈등 불씨가 그대로 남은 점과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 기류 속에서 얼마나 당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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