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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어젯밤 SNS에 애니메이션 주제곡 올려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지 말아야"
"얼마나 크게 될 지 나무 베면 알 수 없다"
’안철수·친윤석열계’ 비판 메시지로 해석
사상 초유의 당 대표 중징계로 집권 여당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징계 불복 움직임과, 혼란을 수습하려는 지도부의 행보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혼란을 틈타 민생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정국 반전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이번 윤리위 결정에 대한 심경을 밝히고 있네요?
[기자]
어제 오전 라디오 일정 하나를 제외하고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한 이준석 대표는 어젯밤 SNS를 통해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주제곡인 '바람의 빛깔' 번안곡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이를 올린 배경 설명은 따로 없었는데, 노래엔 자기와 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무시하지 마라,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 없다는 등 이 대표의 현재 상황을 상징하는 가사가 담겨 있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 공천을 두고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와 갈등을 빚을 때도 안 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이 노래를 인용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어젯밤 중징계 처분 근거가 된 '7억 원 투자 유치' 각서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카드로 활용됐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자신의 처지를 노래에 빗대 안철수 의원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석열계를, 에둘러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준석 대표가 연일 SNS 등을 통해 이번 처분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 대표를 향해 윤리위 결정을 수용하고 존중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권 직무대행은 어젯밤 한 방송에 출연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출범한 지 두 달 된 윤석열 정부와 단합해 성공할 수 있도록, 당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리위는 나라로 따지면 사법부 역할을 하는 곳이라면서 결정을 돌이킬 수는 없기 때문에 수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당 상황을 빠르게 수습해 난국을 타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권 직무대행은 오는 월요일 오후에 중진 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사태 ... (중략)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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