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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러 추가 제재, 에너지 시장 재앙 초래"

2022-07-09 60

푸틴 "대러 추가 제재, 에너지 시장 재앙 초래"

[앵커]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는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에너지값이 오르면 최종적으로 고통받는 것은 소비자일 것이라면서 모든 책임을 서방의 잘못으로 떠넘겼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대러 제재에도 불구하고 석유 생산 수준은 전년보다 더 늘었다면서 러시아 에너지 상황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방이 추가적인 제재를 가할 경우 국제적인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그러한 조처를 한 국가들에 훨씬 더 큰 손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제재 정책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를 대체하려 시도하고 있지만, 결국 그러한 행동은 최종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비용 증가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국제 식량 위기 역시 서방국가들의 잘못된 행동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 식량 위기는) 일부 서방 파트너들이 에너지와 거시경제 정책에서 저지른 잘못된 행동의 결과입니다. 모든 것이 여기서 출발합니다."

한편 캐나다에 맡겨진 러시아 천연가스 운송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터빈이 독일을 거쳐 곧 반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터빈은 러시아 국영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캐나다 업체에 수리를 맡긴 것으로, 대러 제재에 발이 묶여 가스프롬에 다시 전달되지 못했던 상황.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감축 이유로 들었던 가스관 반환 지연 문제가 해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부족 사태도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국제_에너지 #우크라이나_전쟁 #가스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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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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