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의정서 서명…회원국 의회 비준만 남아
[앵커]
지난달 말 나토 정상회의에서 가입 승인을 받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 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의정서는 회원국 의회 비준을 위해 나토 가입 회원국들에 보내지게 됩니다.
정식 가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만 남겨 두게 됐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 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핀란드는 회원국에 대한 동맹의 지지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신속한 비준 절차를 기대합니다"
"가입 의정서 서명은 NATO의 정식 가입으로 길에 중요한 단계가 될 것입니다."
앞서 지난 5월 두 나라는 70년간 유지해온 중립국 지위를 버리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우려가 커지자 나토 집단방위체제에 편입을 결정한 겁니다.
그리고 튀르키예가 기존 반대 입장을 거두면서 지난달 30일 나토 정상회의는 30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두 나라의 가입을 승인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회원국 의회 비준 절차입니다.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 방어에 나선다'고 약속한 헌장 5조의 적용을 받기 위해선 회원국 의회 비준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1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2개국이 테이블에 둘러앉게 되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안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며 우리 국민은 더욱 안전해질 것입니다"
나토의 '몸집 불리기'에 러시아도 일단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나토 가입은 그들의 판단이지만 나토가 핀란드와 스웨덴에 병력과 군사 시설을 배치하면 똑같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발트해와 마주한 역외영토 칼리닌드라드에 탄도미사일을 증강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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