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우려에…미 의회 "대통령 임의로 나토 탈퇴 불가" 법제화
미국 의회가 현지시간 14일 대통령이 임의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탈퇴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법에 명시했습니다.
상원의 승인이나 상·하원 법안 없이 어떤 대통령도 나토에서 탈퇴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으로, 국방수권법안에 포함됐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집권할 경우 나토를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재임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나토 탈퇴를 반복적으로 거론한 바 있습니다.
국방예산과 정책방향 등을 담은 국방수권법안은 매년 의회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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