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은 현대자동차 노조가 70%가 넘는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하며 4년 만에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2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집회를 열고 최근 확정된 최저임금 인상안을 거부할 예정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71.8%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는데,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현대차는 4년 만에 파업을 겪게 됩니다.
노조는 임금인상과 전기차 공장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글로벌 경영 환경이 불안한 만큼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아와 한국GM 노조 역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을 예고한 상황이라 현대차 파업 여부가 완성차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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