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원전·반도체' 양자 회담…'세일즈 외교' 성과는
[앵커]
이번 스페인 방문 기간 윤석열 대통령은 유럽 주요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하고 이른바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습니다.
반도체와 원전, 방산 등 분야에서 수출 협력을 모색했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방준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박 5일 동안 모두 16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공식 회담뿐 아니라 틈틈이 약식 회담을 하며 향후 국제 공조를 강화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힙니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세일즈 외교'를 내세우며 방산 수출과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10개국 정상과 마주 앉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당장 방산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한-폴란드) 정상 간에 심도높은 논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조만간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정상 세일즈 외교의 첫 번째 성과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FA-50 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우리나라 무기들의 폴란드 수출이 가시권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폴란드와 체코, 영국, 네덜란드 등 원전 사업자 선정을 앞둔 국가들에 적극 구애하며, 향후 원전 수출의 마중물을 마련했단 평가입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광물 등 첨단 산업의 공급망 강화와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다만 원전 수주 등 구체적인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는데, 대통령실은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계속해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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