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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특별군사작전' 목표 불변…미 "그림 상당히 암울"

2022-06-30 176

푸틴 "우크라 '특별군사작전' 목표 불변…미 "그림 상당히 암울"

[앵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세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 해방'이라는 전쟁 목표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정보당국도 러시아의 목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향후 전개될 시나리오가 상당히 암울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방의 대러 압박에 맞서 구소련권 세몰이 나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를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수십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시의 쇼핑센터 미사일 공습에 러시아의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정밀도를 자랑하는 장거리 무기가 목표물을 빗겨 갔을리 없다는 겁니다.

"러시아군은 어떤 민간인 목표도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어요. 현대식 고정밀 장거리 무기로 타격 목표물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를 얼마든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작전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작전 종료를 위해 '최종기한'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돈바스 해방'이라는 전쟁 목표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전 이후 처음 해외 순방에 나선 푸틴 대통령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사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정상들에게 대공 방어시스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대적인 미사일과 방공 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 나토는 그걸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제공하면 러시아의 전술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 내 10여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부분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목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시나리오 중 러시아군이 점진적인 전진만 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지 못하는 교착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지적한 뒤 "짧게 말하면, 그림이 상당히 암울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푸틴_쇼핑센터 #특별군사작전_돈바스 #젤렌스크_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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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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