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한일 정상, 관계 개선 공감대...다음 달부터 속도낼 듯 / YTN

2022-06-29 18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만났습니다.

공식 양자 회담은 결국 무산됐지만 산적한 현안을 조속히 풀자는 공감대가 마련되면서 양국 협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경아 특파원!

두 정상이 어제 만찬 석상에서 짧게 첫 대면을 했고, 오늘 두 차례 더 만났는데요.

일본 정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진행 중인 한미일 정상회담 그리고 이에 앞서 열린 4개국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정부 공식 입장은 회담이 모두 끝난 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11일 당선 축하 전화를 한 뒤 넉 달 만에 만찬 석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만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두 정상이 "매우 짧은 시간 만찬 석상에서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가 "엄중한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 외의 대화 내용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언론들 역시 두 정상의 첫 만남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양국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는 윤 대통령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 개선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여러 번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일본 정부 대응은 소극적인 상황인데 이번 만남 이후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두 정상의 첫 만남에 맞춰 김포-하네다 노선 항공 운항이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2년여 만인데요.

한일 민간 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기대감도 있지만 과거사를 둘러싼 양국 입장에는 온도 차가 남아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첫 만남에서 '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달라'고 윤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어떻게 하겠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이런 발언은 양국 현안에 한국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일본도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민당 내 소수 파벌 출신인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 정체 국면이 바...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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