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429명…여름 휴가철 재유행 우려
[앵커]
어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는 모습인데, 올 여름 휴가철이 재유행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하루 전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3,429명 나왔습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하루 전보다는 2,817명 감소한 것이지만 한주 전과 비교하면 104명 적은 수치로, 큰 차이 없는 수준입니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14명입니다.
입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68명으로 어제보다 14명 늘었지만 16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3명 줄어든 3명으로 치명률은 0.13%입니다.
코로나 유행 감소세는 최근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3월 정점 이후 6월 중순까지 꾸준히 줄다 최근들어 감소세가 더뎌지는 모습인데요,
방역당국은 면역 감소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하고 당분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 휴가철이 재유행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동량 증가와 함께 냉방으로 실내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계절 효과로 확진자 수가 다소 늘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공연, 축제 등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방역당국은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를 실시하는 등 휴가지와 휴양시설의 혼잡도를 낮추는 방안을 실시하고, 코로나 검사와 음성확인서 발급 편의를 위해 공항 내 코로나 검사 센터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달부터는 호흡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검사부터 진료까지 볼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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