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제재는 재앙' 서방 비난 동조... 우크라 "EU 후보국 확신" / YTN

2022-06-22 11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와 한목소리로 서방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로 전 세계인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건데요,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 EU 가입을 위한 후보국 지위 결정을 앞두고 서방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응건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으로 열린 신흥 경제 5개국,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제재는 부메랑이자 양날의 검이라는 게 입증됐다며, 결국 전 세계인에게 재앙을 불러온다는 겁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경제의 세계화라는) 역사의 흐름에 역행해 남의 길을 막아서려 한다면 자기의 길을 막게 될 뿐입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이 나토의 동진에 있다는 인식도 재확인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화상 연설에서 브릭스 국가들로 무역과 석유 수출 경로를 조정하는 등 제재를 돌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브릭스 국가들과 운송 시설 개발, 물류 통로 재건, 새 생산 체인 구축을 위해 신속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또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러시아를 침공한 날을 맞아 독일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반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마셜 플랜이 필요하다면서, 무기 지원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EU 후보국 지위가 결정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방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EU가 우크라이나에 긍정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크라이나를 포용하면 유럽이 강해집니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혀, 우크라이나가 EU 회원국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EU 정상회의에 이어 주요 7개국, G7과 나토 정상회의 등 서방의 대형 국제회의를 앞두고 전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양측의 공방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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