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서방을 규탄하며 중도 퇴장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dpa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8일 오후 일정과 공식 만찬을 건너뛰고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회담들은 진행한 뒤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연단에 서자마자 거의 즉각적으로 (서방이) 러시아 연방을 극도로 광분한 채 비난했다"면서 '공격자, 침략국, 점령자'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다자외교 회의에 참석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외교가에선 그의 본회의 발언에 맞춰 서방국 외교장관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보이콧'이 연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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