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원전업계가 탈원전이란 폭탄으로 폐허가 됐다,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했다. 이처럼 거친 표현까지 쓰면서 문재인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과 30일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10개 나라와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먼저, 윤 대통령이 오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원자력 발전설비 업체를 찾은 자리에서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경남 창원시 원자력 발전 설비 업체를 방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 산업이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아주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지난 5년간 '바보 짓'을 했다는 격한 표현까지 썼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 만일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이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는 원전업계는 탈원전이란 폭탄이 터져 폐허가 된 전쟁터라는 비유도 했습니다.
일감의 선 발주를 과감하게 해달라, 그러지 않으면 원전 업계 못 살린다고 당부하면서 전시엔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도 버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공사를 중단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도 거듭 예고했습니다.
원전업계는 현재 고사 직전이라 철철 넘치게 지원을 해줘야 한다면서 금융지원 대폭 확대 등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달 말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정상회의에 초청받아 가는데요.
오늘 이와 관련한 브리핑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0개 정도 나라와 정상회담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북핵 문제 공조 등에서 각국의 협조를 끌어낸다는 방침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정상회담은 불투명한 상황인데, 공식 회담이 아닌 약식 회담 형태로는 만날 수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일본의 제...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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