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공방 격화..."북로남불" vs "신 색깔론" / YTN

2022-06-19 45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휴일에도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넘어 북한만 예외로 생각하는 '북로남불'이냐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신 색깔론'적 접근이라면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3일 연속 SNS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글을 올리며 더불어민주당에 사죄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민주당 자신과 북한만 예외라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결국은 북한을 의식한 민주당의 행태다. 이렇게 볼 수 밖에 없어서 제가 내로남불을 빗대서 북로남불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이 하면 로맨스고 남한이 하면 불륜이다. 이런 뜻으로 북로남불 아니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떳떳하다면 당시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사건을 다시 쟁점화하는 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친북 프레임을 덧씌우기 위한 '신색깔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협력적 국정운영보다 강대강 국면으로 야당을 압박하겠다면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민생보다는 뭔가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신 색깔론적 접근이다…. 최순실 탄핵까지 완성 시켰던 제가 이 정도의 국면을 극복하지 못할 거라 보신다면 오판입니다.]

그러면서 지금 여당 의원들도 당시 보고를 받고 월북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면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첩보 내용을 공개하는 나라가 어딨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의원에 대한 이른바 '보복 수사' 논란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정부가 묵혀둔 고소·고발 건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고 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다분히 정략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주 비대위 차원에서 대응기구를 띄웁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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