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북로남불'이라며 맹공을 이어갔고, 민주당은 '신 색깔론'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공백 사태도 장기화하고 있는데 박순애, 김승희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는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인사청문 시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회 상황 알아봅니다. 김승환 기자!
휴일인데도, 여야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도 SNS를 통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이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민주당 자신과 북한만은 예외라면서 '내로남불'을 넘어 '북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도 어제 부산 통도사를 찾아 과거 민주당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세월호 참사 사건과 달리 이번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30km 가까운 거리를 수영을 하려는 의도로 월북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의아해했으나 그것의 진상 규명에 있어서 상당히 문재인 정부 측에서 소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밝혀진 새로운 내용들이 많은 국민들에게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TF'를 꾸려 본격적인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 색깔론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한 달 동안 지난 정국은 여야 협치보다는 강 대 강 대결구도 신호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백운규 전 장관에게 영장을 청구하고 박상혁 의원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이 계속 민생을 얘기하는 건 현안을 피하려는 게 아니라, 현재 경제 위기 징후가 보이기 때문에 초당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취지라면서, 정면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민생보다는 뭔가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신 색깔론적 접근이다. 이렇게 저는 규정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탄핵까지 완성시켰던 제가 이 정도의 국면...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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