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류까지 가격 상승...'수급 불안' 창난젓 품귀 현상도 / YTN

2022-06-17 54

반찬으로 인기 있는 젓갈류는 '저장 식품'이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 변동 폭이 작은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산 명란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명란젓 가격이 크게 오르는 추세라고 합니다.

여기에 명태로 만드는 창난젓은 원재료 수급 자체가 안 돼 가게에서 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젓갈류 가격이 많이 오르는 추세고, 일부 품목은 수급난으로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은 명란젓 등 젓갈류를 판매하는 수산물 가게입니다.

젓갈의 경우 저장 식품이라서 가격 변동이 비교적 크지 않은 편인데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직접 보면서 가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기 식품인 명란젓입니다.

1년 전 비해 킬로그램 당 2만6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문제는 러시아산 명란 수입에 차질을 생기면서 최대 4천 원 정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점입니다.

다른 젓갈류도 상황은 비슷한데요.

2년 사이 오징어젓은 만육천 원에서 2만 원으로 올랐고, 낙지젓 역시 만4천 원에서 만6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심지어 미국산 창난젓의 경우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량이 없어서 가게에 들여놓지 못한다고 합니다.

가게 사장님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진 / 수산물 가게 사장 : 창난젓이라고 있는데요. 고급 창난에 속하는데 원산지가 미국산입니다. 그것이 현재 안 나오고 있어요. 안 나온다고 얘기하고, 손님한테는 좀 기다려 달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수산물뿐 아니라 농산물 가격도 매번 오른다는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시장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점심시간 이후에도 손님들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한산한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아무래도 전반적 물가 상승에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든 탓입니다.

농산물의 경우 안 그래도 높은 물가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예년에 비해 크게 올랐습니다.

오른 물가는 1년 전, 농산물 가격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눈에 띄는데요.

배추 가격은 포기당 4천백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가격에 비해 30%가량 올랐습니다. ...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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